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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내과_급성심근염

2017.05.26 08:44

홍보팀 조회 수:3088




심장근육 염증이 혈관 막아

심근경색, 심부전, 급사 유발




“감기 걸린 지 한참 되었는데, 숨이 차면서 힘들어요.”
평소에 건강했던 사람들이 감기에 걸린 후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감기 증상이 지속되면서 다리가 붓고, 기운이 없으며, 조금만 움직이면 숨이 차서 힘들다고 내원합니다.

평소에 아무런 질병 없이 잘 지내다가 감기만 걸렸을 뿐인데 어찌 된 일일까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병
심근염이란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심장 혈관이 막혀서 심근경색이 발생하거나 다른 심장 관련 질환이 없는 데에도 심장 근육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근염은 증상 없이 가볍게 병을 앓고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부터 가슴 통증과 심부전, 급사를 일으키기 까지 다양한 병의 경과를 보입니다.

주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고, 통상적인 파보바이러스부터 드문 바이러스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우리 몸에서 자가면역 반응이 일어나 스스로 심장세포를 공격하고, 이 결과로 심할 경우 심장 기능을 떨어지게 됩니다.

심근염 발병 환자의 평균 나이는 40대 초반인 경우가 많으며, 20대 전 후 젊은 환자들까지도 급사로 발현하는 경우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 감기로 오인, 쇼크 상태로 발전
대부분의 경우에 급성 심근염은 임상적으로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증상이나 신체검사에서 진단을 시사할 수 있는 정확한 소견이 없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으며,

이러한 경우에는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증상이 심한 경우 쇼크 까지 올 수 있어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근염으로 인하여 심장 근육에 갑작스러운 염증과 염증에 의한 피로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칼로 찌르는 듯한” 양상의 가슴 통증, 다리가 붓고 소화가 잘 안되고,

걷거나 많이 이동할 때 호흡 곤란, 누워있을 때 악화되는 호흡 곤란, 두근거림, 발열, 전신 쇠약의 지속 등이 있으면 심근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상적인 감기 증상에 더하여 위의 증상이 동반될 때는 병원에 내원하여 심장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을 권합니다.
단순 감기인 줄 알고 있었다가 심근염으로 인한 쇼크 상태로 환자가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도 있으며, 개인의 질병에 대한 감수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예후가 좋아 잘 회복되는 경우부터

예후가 굉장히 좋지 않아 사망하는 경우까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병원에 내원하여 심장 전문의 진료를 받은 후, 병력 청취 및 신체 검진 후 혈액 검사로 심장 근육 효소 수치와 염증 수치의 상승, 백혈구 수의 증가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심전도에서의 이상 확인, 심장 초음파 검사로 심장 기능과 동반된 다른 질환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심근 경색을 배제하기 위해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또는 심장 CT를 시행하여 비침습적으로 관상 동맥의 협착 정도를 파악하여 관상동맥 조영술 대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심근염의 확진을 위해서는 심장 근육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심장 MRI 를 심장의 부종의 정도를 평가하거나 염증 정도를 판단하기 위해 시행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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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치료 효과 없으면 심장이식도 고려
심근염은 자가면역 반응의 결과이므로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는 하지는 않으며, 심근염에 의해 발생한 증상에 대한 대증적인 치료가 주가 됩니다.

급성기에는 절대적 침상 안정을 하면서 이뇨제와 강심제 등 심부전에 대한 치료를 하게 되며, 만약 심장 기능이 매우 저하되어 있어 약물 치료에도 호전이 안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심폐체외순환기인 에크모(ECMO, 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를 적용하여 보존적 치료를 합니다.

급성기 치료에도 불구하여 심장 기능이 전혀 회복되지 않으면 장기이식팀과 상의하여 심장 이식으로 환자를 구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면역 억제 치료로 전신적 스테로이드 투여, 또는 정맥 면역 글로불린을 투여 할 수 있지만 아직 약의 효과에 대하여는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글_김현진 교수(심장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