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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_대상포진

2017.06.02 14:53

홍보팀 조회 수:1754


바람만 스쳐도 극심한 통증 대상포진

 



피부에 바람만 스쳐도 극심한 통증을 느껴 밤잠마저 설친다며 병원을 찾는 이들이 있습니다.

어떤 이는 바늘로 찌르는 듯하다고 호소하며 전기가 오는 것처럼 찌릿찌릿하다거나 망치로 맞은 듯 둔중한 통증을 말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에 따른 통증의 양상들입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에 의해 발생하는데 과거에 수두에 걸렸었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한 사람에게 수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서 나타납니다.

    





 

증상

말초 신경부위에 허리띠 모양으로 다양한 통증을 동반한 물집(수포)이나 반점이 피부의 한쪽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는 이유는 아직 분명하지 않으나 면역저하, 과로, 심한 스트레스, 방사선 조사, 종양의 항암제 치료, 국소외상 등과 관련하여 세포면역체계가 약해지면서 발생하며,

고령이 가장 중요한 악화요인입니다. 평균 발진 기간은 약 3주 정도로, 처음에는 피부가 살짝 부어오르는 홍반 구진이나 반점으로 나타나고 12~24시간 내에 물집을 형성합니다.

7~10일 후에는 딱지가 형성되어 탈락되는데, 대체로 2~3주 동안 지속됩니다.

    

 

치료

치료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통증을 억제하며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신적 항바이러스제를 7일 이상 투여하는데, 통증 정도에 따라 심한 경우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할 수 있으며,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신경차단술(nerve block)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합병증

합병증은 고령층에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이 가장 흔한데 이는 피부병변이 호전되고 나서 1~3개월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2~3년 동안 통증과 이상감각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령이나 급성기 환자에게서 발진이 심했거나 통증이 심했던 경우, 안 대상포진인 경우 등일 때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습니다.

얼굴 쪽에 뻗어있는 신경을 3차 신경이라 부르는데 대상포진이 3차 신경 3개의 가지 중 눈으로 가는 신경에 침범한 경우를 안 대상포진이라고 하며,

흉터가 많이 남고 시력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어 안과와의 협진이 필요합니다.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람세이 헌트 증후군(Ramsay Hunt's syndrome)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안면신경 및 청신경을 침범해 발생하는 것으로, 심한 귀 통증과 함께 일시적인 안면마비, 귀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람세이 헌트 증후군은 환자의 고통이 심하고 치료기간도 오래 걸리며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대상포진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률이 높아지며, 재발이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40대 이후라면 예방에 신경을 쓰는 것이 필요합니다.

30대 이하 연령대에서는 대상포진을 앓아도 통증이 심하지 않지만 40대 이후부터는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예방

면역력 저하 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 생활, 과로나 과음을 피하며 정기적인 운동을 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상 면역을 가진 환자에서도 대상포진 병력과 무관하게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을 권하고 있습니다.

    

 

_노병인 교수(피부과)